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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탄생 200주년, 4대 걸작 한국 왔다
등록일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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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서양미술의 한 획을 그은 장 프랑수와 밀레의 작품 25점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양치는 소녀' '씨 뿌리는 사람' 등 그의 대표작품들을 한자리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안태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국내 최초로 밀레의 대표 걸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내 소마미술관입니다

밀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이란 이름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에는 밀레의 4대 걸작을 비롯해 25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며 힘있게 걸어가는 모습을 어두운 색채와 거친 붓 놀림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밀레의 대표작인 씨 뿌리는 사람입니다.

신분이 낮은 농부를 영웅적으로 표현해 큰 반향을 일으킨 이 작품은 세계에서 밀레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미국 보스턴 미술관 4대 걸작중 하나로 고흐가 십여 차례나 모사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젖은 빨래를 어깨에 얹고 얹어주는 두 여인의  모습을 황혼녘 실루엣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작품은 밀레가 농민화를 그리던 시절 빛을 이용한 실험을 계속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부가 같이 감자를 심고 있고 나귀가 묶여 있는 나무 밑에선 아기가 자고 있는 농촌 풍경을 그린 밀레의 작품 '감자 심는 사람들'입니다.

보스톤 비술관 4대 걸작의 하나인 이 작품은 구도상 영웅적인 크기로 묘사된 농부 부부의 모습에서 노동을 고귀하게 여긴 밀레의 의도를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광지 (56) / 울산시 남구

"제가 밀레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현실 농민들, 일하는 여인들 또 농사를 짓는 그 시대의 민중들을 밀착해서 그 삶의 현장들을 잘 그려낸 것 같아서 인상에 남았습니다."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의 한 농가에서 태어난 밀레는 동시대에 활동했던 화가들과는 전혀 다른 자연과 농부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대표적인 농민화가입니다.

그는 프랑스 바르비종이란 작은 농촌마을에 머물며 그 곳의 자연경치를 배경으로 한 농민들의 삶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이은주 큐레이터 /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전은 19세기 사실주의 화가로만 알고 있는 밀레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전시이고요. 또 그와 함께 활동했던 바르비종파 화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시면서 모더니즘이 탄생하게 된 배경까지 알아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보스톤 미술관 소장 밀레 작품 4대 걸작 가운데 나머지 두 작품은 농부들이 휴식하는 모습을 그린 '추수 중에 휴식'과 '양치는 소녀' 입니다.

이 밖에도 밀레가 평생 그린 네 점의 자화상 가운데 1점도 전시돼 눈길을 끕니다.

이번 전시에는 바르비종과 퐁텐블로에서 밀레와 더불어 함께 작품 활동을 했던 테오도로 루소, 까미유 코로 등 '바르비종파' 화가들 작품과 클로드 모네의 초기 작품 등 20여 명의 작품 39점도 전시되고있습니다.

인터뷰> 에바 (23) /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앙로

"전시에서 녹색과 토양의 색을 표현한 것이 매우 아름다웠고 인상파 화가들에게 영감이 된 사람을 보게 돼 좋았습니다."

전시장에서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루 5차례 도슨트 설명이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사실주의 사조에서 밀레가 차지하는 위상과 밀레를 통해 인상주의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이번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전은 5월 10일까지 계속 됩니다

국민리포트 안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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