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할 때 마시는 약수, 정말 꿀맛이죠.
하지만 약수의 수질을 제대로 알 수 없어 선뜻 마시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경기도가 도내 약수터 이용자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음용 적합 여부를 알려주는 약수터 안심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손준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수원의 한 약수터입니다.
등산복 차림의 한 시민이 약수를 받아 마시고 있습니다.
조금씩 나오는 약수를 받아 마신 시민의 얼굴 표정이 밝습니다.
경기도가 제공하는 약수터 안심서비스를 통해 이 약수터물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천한얼(24) / 경기도 수원시 서부로
"그동안 약수터를 올 때마다 이용가능한지를 바로 확인할 수 없어 찝찝했는데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약수터 안심서비스는 약수터 이용자가 약수터에 부착된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음용적합여부 등 수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먹는물 안심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합니다.
그 설치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 뒤 '먹는물 안심서비스'를 검색해 설치하는 방법이 있고 더 쉬운 방법은 약수터에 부착된 태그에 스마트폰을 가져다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설치됩니다.
지금까지는 약수터에 수질검사서를 붙여 대장균이나 기타세균의 오염실태 등 음용 적합 여부를 알렸습니다.
수질검사서가 종이여서 훼손되기 쉬운데다 검사결과를 제때 확인할 수 없어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컸습니다.
현재 경기도내 스마트폰 근거리 무선통신이 가능한 태그가 설치돼 있는 약수터는 도내 405 군데 가운데 210군데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태수 팀장 / 경기도 수자원본부 토양지하수팀
"7월에 저희가 도민들의 반응이라든가 시스템상의 문제점 등을 분석해서 분석 결과 좋게 나오면은 올 하반기나 내년도 상반기에는31개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에 있습니다."
경기도내 405 개 지정약수터를 이용하는 도민들은 하루 평균 6만 4천여 명에 이릅니다.
국민리포트 손준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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