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존재를 밝혀내고 우주적 질서에 적응해가는 인류의 노력을 잘 보여주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최한솔 국민기자가 '우주생활- NASA 기록 이미지들' 전시회를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우주생활- NASA 기록이미지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세종대로 일민 미술관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미항공우주국에서 공개한 우주 관련 이미지 83점을 비롯해 현대 미술가 7팀의 작품 31점 등 모두 114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준 / 일민미술관 큐레이터
"NASA 인터넷 사이트에서 아카이빙 돼 있는 이미지들을 모아 현대미술작가 작품들과 함께 만든 전시입니다."
X-15의 조종사들이 엉덩이를 만지며 익살스럽게 서 있습니다.
지난 1959년 로켓추진력으로 처음 비행에 성공한 X-15는 107km 고도까지 올라갔고 시속 7천200km의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인공위성인 헨릭 입센 위성입니다.
실제 인공위성과 같은 형태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형형색색의 은하들이 밤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 색을 가진 100여 개의 이 은하들은 광학 망원경으로 촬영했습니다.
인터뷰> 정재인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우주생활이 저한테는 꿈만 같은 세상 이였는데 직접 이렇게 하나하나 관람하고 나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비슷했던 것 같아요. 사진, 입체, 회화까지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으니 좋은 관람이 됐습니다."
인터뷰> 현지연 / 서울 도봉구 마들로
"우주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 전시회를 통해서 우주에 대해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 이 전시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우주에 대해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번 전시회에 공개된 NASA의 우주관련 이미지들은 로켓을 쏘아 올리기 위한 엔지니어링부터 인간 생활의 극한을 상정한 갖가지 실험까지, 우주를 과학적으로 증명해보고자 했던 인류의 여정을 잘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회는 우주를 실재의 영역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했던 20세기 인류의 염원과 흔적이 잘 담겨 있습니다.
김상길, 김지원, 김홍석 등 현대 미술가의 과학과 기술에 대한 작업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어떤 작가는 과학을 신비로운 소재로, 어떤 작가는 과학을 실제로 다루는 등 우주와 과학에 대한 현대작가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해석을 살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멘트>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월17일 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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