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식을 메뉴로 한 뷔페들이 하나 둘 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잇따라 한식뷔페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데요.
남현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 한식 뷔페입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문을 열지만 1, 2 시간 전부터 줄을 길게 서 있습니다.
이 뷔페의 규모는 200석이나 되지만 연일 만원입니다.
인터뷰 > 맹현주 - 서울 강남구 개포로
"8시 반에 왔어요. 너무 많이 기다렸어요 2시간 이상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맛이 깔끔하고 정말 우리가 평소에 못 먹는 것들, 요즘 웰빙 웰빙 하는데 제 몸이 딱 좋아지는 게 벌써 느껴 지는것 같구요."
쌈 채소에 즉석에서 만든 두부와 콩탕까지 제철에 맞는 건강한 음식은 특히 주부와 어르신들 사이에 인기입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한식뷔페가 맛과 영양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식업계의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또 다른 한식 뷔페점입니다.
왕의 이야기를 담은 팔도 진미 한식 셀러드 바도 손님으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 박영자 / 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친구들과 여러 번 왔는데 아주 맛있어요. 그래서 남편하고도 ,한번 왔어요. 맛있다고 하셔요. 그래서 계속해서 올 거예요."
맛과 향이 뛰어난 계절나물을 고추장에 비벼먹는 골동반, 정조의 버섯 탕평채 삼합으로 즐기는 명이지 두부보쌈 찹쌀 경단을 팥죽에 찍어먹는 팥죽 퐁듀, 조선시대에 왕가와 반가에서 즐기던 음식입니다.
인터뷰 > 박창석 /뷔페 점장
"왕의 밥상인 수랏상을 컨셉으로 전국의 식재료로 만든 100여 가지의 음식을 맛 보실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1천000여명의 손님들이 찿아 오시고 굉장히 만족해 하십니다"
한식 뷔페의 인기 속에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3~4개의 대형 외식 업계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 점포는 속속 문을 열어 현재 15곳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식 뷔페가 뜨면서 시푸드 등 기존의 뷔페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등 외식 업계의 판도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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