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다음주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군의 연안전투함인 포트워스 함이 처음으로 참가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과 미국의 연례적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됩니다.
키리졸브 연습은 전쟁 상황에 대비해 병력이나 장비 등을 증원하는 절차를 익히는 훈련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통해 진행됩니다.
이번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영국 등 유엔파견국의 일부 병력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함께 실시되는 독수리 훈련은 실제 야외 기동훈련으로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군의 연안전투함인 포트워스 함이 처음으로 참가합니다.
포트워스 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같이 수심이 얕은 곳에서도 기동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원하는 임무에 따라 자유롭게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참가하는 병력은 키리졸브에 우리군 1만여명과 미군 8천600여명, 독수리 훈련에는 우리군 20만명과 미군 3천7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수의 미군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유엔군사령부는 판문점을 통해 이번 훈련은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한 연례적 훈련이라고 북한에 통보했습니다.
싱크>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키리졸브, 폴 이글 훈련은 지난해부터 이미 계획된 것으로써 북한의 입장과는 무관하게 우리들이 시행하는 것입니다.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방어적인 훈련입니다."
북한은 그러나 노동신문을 통해 이번 훈련이 침략전쟁을 연습하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번 훈련을 전후한 북한의 무력시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훈련이 진행된 지난해 3월, 북한은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이를 빌미로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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