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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의 땅에서 흘린 땀방울…'중동 붐'
등록일 :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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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중동 4개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중동은 과거 우리 근로자들이 진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곳이기도 한데요, 대한뉴스를 통해 과거의 중동 붐을 살펴봤습니다.

먼저 김영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건설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했던 지난 1975년.

열사의 땅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도시인 제다시에서는 도시건설 개발 사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당시 건설업으로 유명했던 삼환기업이 참여했습니다.

현지로 기술자들이 파견돼 신시가지 도로와 미화 공사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김종필 당시 국무총리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했고, 양국의 우호와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장음>대한뉴스(1975년)

"할리드 국왕은 한국과 외교경제적인 면에서의 유대강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경제 개발에 속도를 내던 1980년..최규하 당시 대통령은 국제 협력 확대를 강화하기위해 중동 순방길에 오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현지에서 일하던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습니다.

할리드 사우드 당시 국왕과의 만남을 통해 원유의 장기적인 안정 공급과 함께 우리나라 기술이 사우디 개발계획에 적극 참여한다는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방문한 국가는 쿠웨이트.

양국 간의 정상회담을 한 뒤 머나먼 이국당에서 땀흘리고 있는 건설업체 대표와 근로자들을 만났습니다.

현장음>대한뉴스(1980년)

원유의 장기적인 안정공급과 해외경제개발참여, 통상 확대 등의 큰 성과를 거두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중동 붐은 1980년대까지 이어졌고 많은 국내 건설 업체들이 해외공사에 참여했습니다.

1983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된 우리나라 해외근로자들은 11만여 명.

사우디 최고층인 빌딩을 비롯해 산악도로와 교량, 항만 등의 어려운 공사에 참여했고 그 결과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현장음>대한뉴스(1983년)

"공사 현장에서 침식을 하는 등 많은 일화를 남긴 해외건설사상 기록에 남을 만한 건설 전쟁터라 할 수 있다.”

과거 열사의 땅 중동에서 벌이들인 돈으로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의 속도를 높였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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