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앞으로 10년 후가 더 주목되는 신진작가들의 특별한 전시회도 시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젊은 작가들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데요,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마치 인체의 장기를 연상시키는 무엇인가를 줄에 빨래처럼 걸어놓은 그림.
작가는 작품에 인간의 허망한 모습을 가감없이 담았습니다.
꽃과 함께 밀폐된 공간에 설치된 공기청정기.
꽃의 향기까지 빨아들이는 공기청정기를 통해 향기와 악취 사이의 모순을 조명해 봅니다.
캔버스 가득 담긴 도시 건물의 단면은 작가가 꿈꾸는 유토피아로 가는 통로가 됩니다.
인터뷰> 이재명, 신진작가
"뒤틀린 공간과 풍경이 현실 도피를 위한 통로가 됩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금호미술관 창작스튜디오의 특별한 전시회.
회화와 설치. 영상 미술 등 작품 30여점이 전시됐습니다.
스탠업> 김유영 기자/issamoi@korea.kr
이 미술관은 지금까지 국내 젊은 미술작가 60여명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해 왔는데, 이 가운데 선정된 10명의 작품이 이 곳에 전시돼 있습니다.
세 명이 즐기는 원형탁구는 승패를 떠난 어울림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거대자본의 힘의 논리에 조용히 역행하는 것들로 파손된 과속방지턱 등의 미세한 균열에 작가는 주목합니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관람객들과 만납니다.
인터뷰> 장승우, 서울시 강남구
"전시회 와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고, 기분이 프레시해지는 것 같아요"
다음 달 2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 기간에는 작가와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다섯 차례 마련됩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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