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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군부대·원양선박으로 확대
등록일 :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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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원격의료에 참가하는 의료기관의 수를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진료 대상도 군부대와 원양선박 등으로 확대합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반도 휴전선에 있는 전방초소, 육군 GP 부대에는 군의관이 따로 상주하지 않습니다.

대대 군의관이 일주일에 한두번씩 방문 진료를 하기 때문에 장병들이 제때 진료를 받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격오지에서 복무하는 군 장병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두 곳에서 원격의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크게 늘리고 대상도 군부대와 원양선박, 해외 진출 의료기관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권덕철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현재 진행 중인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18개소에서 2015년 50개소, 1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모델을 다양화합니다."

오는 7월부터 군부대 시범사업은 40곳으로 크게 늘고 교정시설은 현재 27곳에서 30곳으로 더 늘릴 계획입니다.

원양선박의 선원들이 위성 통신을 이용해 육지 병원의 의료진에게 원격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는 시범사업도 4월부터 실시됩니다.

정부는 또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의료기관에 대한 원격 협진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의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에서 현지 환자에 대해 의료진 사이의 원격협진을 실시하고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환자를 사전 또는 사후에 진료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의료기관 간의 원격협진에 건강보험 수가를 시범 적용하고 평가를 거쳐 정식 수가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원격의료의 안전성과 실효성 등을 검증하고 시범 사업 과정을 통해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방침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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