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과 관련해 기대효과와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아랍에미리트 방문 의미를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전 수출 대상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009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를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전이 주계약자로 건설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우리 기업들이 설계.시공.시운전.운영지원 등 사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주금액만 총 186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9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플랜트 사업이자, 우리기술로 제작된 원자로가 세계무대에 첫 데뷔를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 5월,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하기 위해 1박 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사고 수습과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중동 순방 일정을 미뤘지만, 원전 수출의 중요성과 국익을 생각한 결정이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모하메드 UAE 왕세제 접견
"원전 건설이라는 것을 뛰어넘어 우리 두 나라가 앞으로 100년 간 동반자 관계를 돈독하게 가져가는 핵심 사업으로써의 상징성도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양국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원전분야 인력 양성과 원전 운영 사업권에 대한 협력도 한층 탄력을 받았습니다.
완공 후 60년 동안 운영될 바라카 원전의 운영 사업권을 확보하게 되면 운영과 정비, 교육 등을 포함해 약 200억 달러의 수익을 추가로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현장관리 기술인력 투입 등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아랍에미리트 방문에서도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원전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왕립 종합병원의 5년간 위탁운영자로 서울대학교병원이 선정되는 등 양국간 보건. 의료 협력도 적극 추진되고 있는 만큼 폭넓은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화인터뷰> 서정민 교수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지역에서는 정상외교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유럽의 정상들이 중동을 시시때때로 방문을 하고요. 따라서 중동에서의 박 대통령의 외교는 향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을 확대하는데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국가 중 우리와 유일하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로 시작된 양국간 신성장분야 협력이 이번 순방을 계기로 보다 다방면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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