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중동 4개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원전과 에너지, 의료 등 분야에서 중동과의 실질협력을 강화해 우리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 첫 방문국은 쿠웨이트입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3일까지 쿠웨이트에 머물며 사바 알 아흐마드 알 자베르 알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양국간 에너지와 건설, 플랜트 분야 협력뿐 아니라 ICT와 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합니다.
특히 쿠웨이트가 추진중인 다수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3일과 4일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합니다.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외교안보 분야와 에너지, 보건 의료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후 중동의 워렌 버핏으로 알려진 킹덤홀딩회사 알 왈리드 회장과 알 야마니 원자력-재생에너지원 원장을 만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촉진과 원자력 분야 협력에 대한 의견도 교환합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UAE를 방문합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UAE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sync>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박 대통령이 취임 이래 두 번 방문한 나라는 미국, 중국에 이어 UAE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한-UAE 관계가 명실공히‘전략적 동반자’이자 형제의 나라’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한국 의료의 UAE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1만 2천명에 달하는 UAE 거주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 증진 등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 국가로 카타르를 방문해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중동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다음달 9일 오전 귀국합니다.
현장멘트>박성욱 기자/ozftf21@korea.kr
박 대통령의 중동순방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116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건설과 의료 사업 등 에 대한 협력 성과를 얻어낼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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