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앞두고 어제 부산에서는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열렸습니다.
그 날의 뜨거운 함성 속으로 함께 가 보시겠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 부산동구 만세!”
대한독립 만세삼창과 함께 일신여학교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시작됐습니다.
행사에는 독립유공자회, 보훈처 관계자와 지역주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사물놀이와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홍순박 원장/ 부산 동구문화원
“지금 일본 아베 총리가 독도는 자기 땅이라며 많은 역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애국심을 키워주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지역 주민들은 3.1절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겼습니다.
인터뷰>박주석 / 부산시 동구
“3.1절 정신을 우리 민족이 서로 이어받아서 앞으로 우리 조국에 힘이 되길 바라고요. 이 기회에 힘을 모아서 우리나라에 좋은 쪽으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
행사가 끝난 뒤엔 거리 행진도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이 1.8km거리를 도보로 행진하며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고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부산시민들도 거리로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3.1절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 동참했습니다.
현장음> “대한독립만세. 만세. 만세”
일본 순사들이 어린 여학생들을 강압적으로 끌고 갑니다.
학생들이 끌려가자 많은 시민들은 다시 한 번 대한독립만세를 외칩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잊고 있던 애국심을 키웠습니다.
인터뷰>김정민 / 경남여중 3학년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서 애국심도 많아지고 지나가는 사람들하고 인사도 해서 뜻깊은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 경남지역 3.1운동의 출발점이 됐던 옛 부산 일신여학교 건물 일대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현장멘트>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3.1정신을 민족정신으로 계승하기 위한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오는 6월까지 전국 55개 지역에서 국민들이 참여하는 지역문화축제로 열릴 예정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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