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여 개 신문사와 통신사 사진기자들의 활동상을 보여주는 한국보도사진전이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손준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제51회 한국보도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알림터 국제전시장입니다.
'빛의 기록, 그날의 기억' 이란 이름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70여 개 신문사와 통신사 사진기자 500여 명이 지난 1년 동안 전국 취재현장에서 촬영한 보도사진 200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재호 디렉터 / 한국사진기자협회
"이번 51회 한국보도사진전은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뒤돌아보며 을미년 새해를 계획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기획된 사진전입니다."
전시장에서 먼저 눈길을 끄는 사진들은 작년 한 해 동안 촬영된 보도사진 가운데 생생한 현장감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한 작품들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6·4지방선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취재현장에서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은 촬영기자의 순발력과 센스가 수상작품에서 잘 느껴집니다.
여느 해보다 사건과 사고가 많았던 2014년.
'화합, 그리움, 시작' 을 키워드로 한 1월부터 각 달 별로 키워드를 정해 보도사진을 분류해 전시한 형식이 이채롭습니다.
김연아 선수부터 설을 기다리는 할머니 사진까지 전시된 보도사진들은 작년 한해 발생했던 역사와 삶의 순간들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합니다.
인터뷰> 김선임 /서울 성동구 난계로
"이번 보도사진전을 통해 지난 1년을 되돌아보니 잊고 있던 많은 사건들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작년 여름 우리나라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행적을 보여주는 특별전도 따로 마련돼 눈길을 끕니다.
가는 곳마다 소외된 사람들을 먼저 찾고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이며 소탈하고 격식 없는 모습을 보여줬던 프란치스코 교황.
관람객들은 교황의 4박 5일 방한 일정을 사진으로 다시 보면서 다시 그때로 돌아간 듯 회상에 잠깁니다.
인터뷰> 송승옥 / 서울 강서구 초록마을로
"우리나라의 사건사고들을 다루는 언론매체의 중요성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진기자들의 모습과 역대 수상작들도 함께 전시돼 보도사진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보도사진전은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뜻깊게 되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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