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택시'란 이름의 모바일 택시가 고양시에 처음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콜센터를 거치지 않고 손님이 모바일을 통해 택시기사와 직접 연결해 이용하는 제도입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이름만 들어도 깜찍스런 '고양이 택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고양시가 가장 먼저 도입한 모바일 택시운영 시스템입니다.
'고양이 택시'는 손님이 주변의 택시를 검색해 원하는 장소로 호출하면 됩니다.
현장멘트> 문인수 국민기자
이 고양이 택시는 손님들이 콜 비를 지불하지 않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손님이 핸드폰에'고양이 택시'앱을 깔아 택시를 직접 부르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 부담도 없습니다.
'고양이 택시'는 출시 20여일 만에 고양시내 택시 70%가 가입했고 이용 승객이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이수만(62,개인택시 운영)고양시 덕양구 화정로
"제가 11시 넘어서 나왔는데요. 벌써 3건을 받았는데 손님들이 콜센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기사와 연결해 이용하니까 손님들 반응이 너무 좋다고 그래요"
고양이 택시는 안심귀가 서비스 기능도 갖춰 택시 정보를 지정한 보호자와 공유할 수 있고 기사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실명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택시를 골라 탈 수 있는 지정호출 서비스와 손님의 콜 번호를 가상번호로 제공되는 개인 정보유출 차단장치도 마련됐습니다.
고양시는 이 택시 운영시스템 도입으로 택시이용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택시 업계의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우(택시화물팀장)/고양시 대중교통과
"일단은 택시타기가 쉬워지니까 우리 시민들이 택시를 자주 이용할 수 있고 택시를 자주 이용하게 되면 택시종사자들의 수익도 창출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고양이 택시'운행 시스템으로 손님이나 택시기사들의 요금시비뿐만 아니라 적게는 6만원 많게는 15만원에 이르는 택시기사들의 콜 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진상(코코플러스 부사장)/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코코택시 프로그램은 기사 분들이 과다한 콜 사용료 없이 기사와 손님 간에 다이랙트로 연결함으로써 기사분들이 콜 사용료를 절약할 수 있게끔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고양시는 고양이 택시 제도의 정착을 위해 고객평점제도 등 기사들의 친절도를 평가하는 특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3월부터는 스마트 운영 체계를 아이폰 앱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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