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띠 해를 맞아 전국의 양목장과 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순아 국민기자가 경기도의 한 양목장과 과천 서울대공원을 둘러봤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여주 한 목장입니다.
양띠해인 올해 이 목장이 한층 바빠졌습니다.
양을 관찰하러 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대관령까지 가지 않고도 양을 가까이서 만지고 살필 수 있어 수도권 주민들에게 특히 이 목장은 인깁니다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큰길에서 한참 들어가야 하는 이목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전원적 분위기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깁니다.
양을 부르며 먹이를 먼저 주려고 손을 내미는 어린이들 얼굴에 신바람이 넘칩니다
다른 동물과 달리 양은 직접 풀을 뜯어먹기 보다는 받아 먹기를 좋아해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나운/ 안산 화랑초 3학년
"밖에 나오니까 되게 재밌고 즐거워요"
이곳에는 너른한 목장마당을 중심으로 양 뿐만아니라 말, 젖소, 강아지 등 다양한 가축들이 사육되고 있어 어린이들이 쉽게 동물들을 만지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말에게 당근을 먹이고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면서 동물과 자연스레 친해집니다.
인터뷰>김민하(7) / 의정부 소슬유치원
"고마운 동물 같아요."
인터뷰>김연옥 원장/ 안산 백합유치원
"집안에서 움크리고 있고 많이 해봤자 책보기, TV보기, 핸드폰 가지고 노는 게 전부였는데 밖에 나오니까 몸으로 움직이고 눈으로 직접 보는 것들을 통해서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것 같습니다."
양띠해를 맞아 과천 서울대공원 양 우리에도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멸종위기인 바바리양과 갓 태어난 메리노 양, 산악지대에서 무리생활을 하는 돌산양 등 희귀양들을 살펴 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김지은/ 과천 서울동물교실 진행자
"양의 해를 맞이해 방학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구요. 앞으로 양털 풀장체험과 양몰이 공연 관람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양띠해가 시작된지 두 달이 지났지만 양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을 모릅니다.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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