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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4개국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에너지와 교통 등 전통적 분야뿐 아니라 보건의료와 ICT 등 신규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자료화면>

박근혜 대통령이 사바 알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sync>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양국간 에너지와 건설, 플랜트 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ICT와 보건, 이료,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먼저 에너지분야에서 우리의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마을 모델을 보급하는 MOU를 체결하고 에너지 신산업 수출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교통협력 MOU 체결을 통해 쿠웨이트 메트로와 철도망 등 총 238억 달러 규모의 교통인프라 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습니다.

또 유전개발 기술협력을 통해 쿠웨이트 내 78억 달러 규모의 신규 정유공장 사업에 대한 수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양국은 전통적 협력분야 외에 보건의료와 ICT 등 신규분야로 협력을 다변화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환자송출과 의료진 연수, 병원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밖에 쿠웨이트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도착사증과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하는 등 양국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에도 합의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마르주크 알리 알 가님 국회의장, 알 무바락 알 하마드 알 사바 총리 등 쿠웨이트 유력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양국간 포괄절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현장멘트>박성욱 기자/쿠웨이트

박 대통령은 한-쿠웨이트 기업인들과 함께하는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쿠웨이트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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