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연례적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어제부터(2일) 시작됐습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시위를 벌였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노성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 남포 일대에서 발사된 발사체 한 발은 495km, 다른 한발은 493km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미사일 발사에 앞서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490km에 해당하는 스커드-C 미사일로 추측되는데 사거리가 남한 전역에 해당하는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무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달 24일 훈련 일정을 북측에 사전 통보했다면서 이번 훈련이 연례적인 방어 훈련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추가 도발 시에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싱크>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우리 군은 한미 공조하에 연합 감시태세를 현재 강화한 상태입니다.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해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또 북한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대응할 것입니다."
특히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항행금지구역 설정을 하지 않아 민간 상선, 어선 등에 위협이 될 수 있던 상황인 만큼 국제사회의 뭇매를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북한은 지난 해에도 키 리졸브 훈련에 앞서 신형 방사포를 쏘는 등 무력 도발을 감행해 향후 추가 발사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키 리졸브 훈련은 오는 13일까지 독수리 연습은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되는데 키 리졸브 연습에는 미군 8천6백여 명과 한국군 1만여 명, 독수리 연습에는 미군 3천7백여 명과 한국군 20만여 명이 참가합니다.
KTV 노성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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