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2의 중동붐'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예정인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순방 첫 방문국으로 선택한 쿠웨이트는 산업다각화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기대되는 곳 입니다.
박수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쿠웨이트는 세계 6위의 석유매장량을 자랑합니다.
걸프만 연안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국내 정세는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우리와는 1979년 6월 수교를 맺었고, 원유와 LPG 등 주요 에너지 공급국이자 건설시장으로 협력을 이어왔습니다.
양국의 경제적 협력관계가 다시 한 번 깊어진 건 이라크전이 종결되고 2000년대 후반 제2의 중동 붐이 일어나면서 부터입니다.
중동 진출을 꺼렸던 기업들이 건설 시장 활성화와 고유가 영향으로 다시 몰려들면서 쿠웨이트는 거대한 시장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2013년 기준 한국과 쿠웨이트의 총 교역규모는 200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2000년 이후 교역규모가 7배 가량 증가한 겁니다.
정부는 이번 순방에서 에너지·건설 등 전통적인 분야에서의 협력을 보건·의료, ICT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로 확대시킬 예정입니다.
인터뷰>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
"쿠웨이트 같은 경우는 2035년까지 경제개발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산업다각화 정책을 하고 있어서 우리 중소기업 뿐만아니라 프로젝트 수주에도 큰 기회가 제공되고 있고요."
풍부한 오일 머니를 무기로 산업 다각화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쿠웨이트.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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