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 우리나라 경제사절단은 쿠웨이트 현지에서 기업상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1천5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따냈는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쿠웨이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우리나라와 쿠웨이트 기업간 일대일 수출상담회...
코트라가 주최한 상담회에는 우리 기업 28개사와 쿠웨이트 바이어 92개사가 참여해 100건이 넘는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참여한 우리나라 기업 28개사 가운데 대기업 1개사를 제외하면 모두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됐으며 ICT와 보건의료, 플랜트 등 다양한 부분에서 큰 성과를 보였습니다.
싱크> 안종범 / 청와대 경제수석
"일대일 상담 시에 상담액이 2억2천만 달러에 달했고 총 12건에 1억3천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5백억 원 정도의 실질적인 계약이 이뤄졌다..."
대표적인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중동 걸프지역의 인프라 개발과 산업 다각화 프로젝트를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KGF펀드는 쿠웨이트 산업은행과 1억5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식품포장과 테이프 등에 쓰이는 BOPP 필름의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입니다.
쿠웨이트가 정유와 가스 산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보호장비에 대한 수요가 많은 만큼 27만 달러 규모의 방염복 수출계약도 체결됐습니다.
인터뷰> 서태원 'T'사 대표(경제사절단) / 태산상역
"국내에서 저희가 유일하게 중동시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 시장에서 커다란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대형 쇼핑몰에 10만 달러를 투자해 키즈카페를 조성하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라이선스 비용으로 받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도 체결했습니다.
중동 4개국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계기로 중동 시장을 집중공략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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