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두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살만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정상회담을 통해 20억 달러 규모의 우리나라 스마트 원자로를 수출하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중동순방 두번째 방문국 사우디 아라비아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간 원전과 창조경제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스마트 공동파트너십 및 인력양성 MOU를 체결하고 우리 기술로 만든 20억 달러 상당의 스마트 원자로 2기 이상을 사우디에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 원자로는 10만 kw급의 중소형 원전으로 전기생산과 해수 담수화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며 냉각수 대신 공기로도 원자로를 냉각할 수 있습니다.
물부족 국가에 최적화된 원전으로 2030년까지 180여기의 중소형 원전을 건설할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양국은 창조경제 협력 MOU도 체결했습니다.
창조경제와 지식기반 사회를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연구와 기관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정부간 MOU를 바탕으로 한국의 SK텔레콤과 사우디 국영통신사인 사우디텔레콤이 창조경제 혁신센터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우리 창조경제 정책과 창조경제 혁신센터 모델의 첫 해외진출 사례로 글로벌 경제발전 모델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국은 이밖에 해운협정과 발전수주 금융지원, 기상협력 등 분야에서도 MOU를 체결하고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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