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나라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산업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기대되는 곳 인데요.
최영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사내용]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의 맹주로 불립니다.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북한과 수교를 맺지 않은 우리나라의 핵심 우방국 입니다.
우리나라와 정식 외교관계를 맺은건 지난 지난 1962년.
이후 이른바 '중동 건설붐'이 시작된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는 사우디의 건설 개발에 적극 나섰습니다.
오일쇼크 후 오일 달러가 넘치는 중동에서 우리나라는 20세기 최대 토목공사라 불리던 '주베일 항만'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주하는 등 건설계약 실적 100억 달러를 달성합니다.
당시 파견 근로자들이 땀 흘려 벌어들인 외화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원동력이 됐습니다.
기술인력과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했던 사우디는 우리 기업이 건설한 도로와 항만으로 도시의 틀을 잡아갔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져 교역 파트너로서 높은 위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PIP 인터뷰 > 이권형 / 대외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출을 하고 있는 나라고, 수주액이 가장 많고 투자도 많이 하고 있다. 또 석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 같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제 4위 교역 대상국으로, 우리나라는 사우디의 제 5위 교역 대상국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는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한 산업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기대되는 곳 입니다.
PIP 인터뷰>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
"사우디는 중동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 시장입니다. 우리 원전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등 산업 다각화를 통한 기업 진출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사우디와의 협력분야를 다각화해 보건의료와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는 우리의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모델을 자국에 이식하고 싶다고 요청한 바 있어 이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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