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인 보건의료 산업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본격 진출하게 됐습니다.
원유 수송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한,사우디 해운협정도 체결됐는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보건의료와 제약 플랜트, 의료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합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알 카팁 사우디 보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형 의료기관의 위탁운영시스템 진출과 건강보험제도 등 선진제도를 공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선 한국형 의료기관의 위탁운영시스템 진출 방안으로는 직원의 20%를 파견해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의 셰이크칼리파 왕립병원을 모델로 삼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불어 양국 장관은 보건의료 협력범위를 R&D 중심에서 의료기관 운영과 인력 교육, 디지털 병원 설립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제약분야에서는 향후 5년간 약 2천억 원 규모의 플랜트와 의약품 수출 양해각서가 체결됐으며 양국 의료기관이 협력해 수도 리야드에 여성암센터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선진 보건의료기술이 중동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황승현 과장 /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경제적 효과와 사우디 환자들의 국내 유입효과, 우리 의료기관들의 사우디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도 자원수송 협력 강화를 위한 한·사우디 해운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양국 선박의 자유로운 해상 운송과 상대국 항만에서 내국민의 대우를 보장하고 선원의 신분증명서를 서로 인정하는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사우디 원유를 모두 해상으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협정으로 국내 선박이 원유를 운송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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