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스마트 원자로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되는데요,
스마트원자로는 어떤 것인지 노성균 기자가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100% 순수 국산 기술로 제작된 다목적 원자로 스마트...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스마트 파트너십 및 공동 인력양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스마트 원자로의 중동 수출길이 열렸습니다.
양국간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스마트 원자로 2기 이상이 향후 사우디에 건설되고 추가적인 공동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마트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13개 민간기업이 참여한 한전 컨소시엄이 1997년부터 15년간 3천447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100㎿급 일체형 원자로입니다.
스마트는 출력은 대형원전의 10분의 1이지만 원자로 주요계통 기기를 압력용기 하나에 배치해 안전성을 10배 이상 높인 일체형 원자로로, 국토가 넓고 도시가 분산돼 있어 송배전망 구축이 어려운 국가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전력 생산뿐 아니라 해수담수화, 지역난방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물 부족이 심각한 중동국가 수출에 유리한 원자로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해수담수화용 스마트원자로 1기는 매일 전기 9만킬로와트와 물 4만톤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구 10만명인 도시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또 건설기간이 36개월 정도로 짧고 건설비용도 대형원전의 5분의 1 정도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우디와의 이번 MOU 체결로 2조원 대의 수출과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중동과 동남아 국가로의 추가 수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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