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전 수출국 입니다.
중동지역에선 유일하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최영은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등 7개의 나라로 구성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우리나라와는 중동지역에서 유일하게 정치, 경제, 안보 등 모든 방면에서 협력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첫 수교를 맺은건 지난 1980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한국의 중동지역 내 제2의 수출국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9년엔 한국형 원전을 최초로 수출하며 더욱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모하메드 UAE 왕세제 접견
"원전 건설이라는 것을 뛰어넘어 우리 두 나라가 앞으로 100년 간 동반자 관계를 돈독하게 가져가는 핵심 사업으로써의 상징성도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양국은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방문 당시, 1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개발 협약을 체결해 우리나라는 아부다비의 석유 생산량 중 하루 30만 배럴의 석유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습니다.
양국은 국방과 안보 문제에 있어서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0년 발생한 천안함 사건 당시아랍에미리트는 대북 비난성명을 발표하고, 우리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우리나라의 특전부대 '아크부대'가 현지로 파견돼 UAE 특수전 부대에 교육훈련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협력 뿐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도 기대됩니다.
지난해에는 아랍에미리트 왕립 종합병원의 위탁 운영자로 우리나라의 서울대학교병원이 선정되는 등 양국간 보건, 의료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IT, 첨단산업 등 지식기반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한국의 발전상을 벤치마킹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다각화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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