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탈북학생들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교육부는 탈북학생의 자립과 성장에 중점을 둔 탈북학생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직업교육에 중점을 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탈북학생 특별전형이 확대됩니다.
올해 고교 입시부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학교장 재량으로 관할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탈북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전형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탈북학생 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탈북학생 특별전형은 지난 1월 6일 개정된 초 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관련조항이 신설된데 따른 겁니다.
그동안 탈북학생에 대한 정원 외 특별전형만 실시됐는데 법적 근거가 생겨 정원 내 특별전형도 가능해졌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마이스터고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은 5명, 특성화고에 다니는 학생은 70여 명입니다.
유삼목/교육부 학생복지정책과 교육연구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사회배려계층으로 해서 각 시도별로 탈북학생 입학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이번 개정은 탈북학생만 별도로 해서 전형을 실시할 수 있도록 그렇게 법이 개정됐습니다. 저희가 시도교육청 입학전형담당자 협의회를 통해서 1월에 사전안내가 나갔고요..."
교육부는 탈북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교사로부터 1대1로 '멘토링 교육'을 받는 탈북학생이 지난해 2천 명에서 올해 2천200명으로 200명 늘어나고 제3국에서 출생한 탈북학생들을 대상으로 입국 초기부터 이중언어 강사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도 강화합니다.
탈북학생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탈북학생용 표준교재'는 올해 12종이 개발·보급되고 내년에는 32종으로 늘어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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