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것은 모든 임산부들의 바람일텐데요,
임신 사실을 모르고 약을 먹었거나 위해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전문상담센터가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혜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시 중구의 한 산부인과 전문병원
임신 6주차에 접어든 임 모씨가 초조하게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몇 주 전, 교통사고로 다쳐 병원에 입원했던 임씨는 임신 상태인 줄 모르고 X-레이 촬영과 약물 치료를 받은 것이 태아에게 혹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여간 걱정이 아닙니다.
현장음> 한정렬 센터장 /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산부인과 전문의
"이런 경우 태아에게 영향을 안 주는 거에요. 지나치게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축하하고 아기 잘 낳으셨으면 좋겠어요."
<INT> 임OO / 상담 임신부, 경기도 안양시
"결과는 좋은 결과 나왔어요. 선생님이 아기 낳아도 된다고 하셔서.. 며칠 동안 엄청 마음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마음이 가벼워요."
임씨와 같이 임신 사실을 모르고 약을 먹었거나 알코올, 방사선과 화학 물질 등에 대해 불안감이 있는 임신부들을 위한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입니다.
지난 2010년 4월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임신부와 예비 임신부, 모유수유 산모를 위해 설치됐습니다.
직접 센터를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하거나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서도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1천 가지 이상의 독성 자료와 6천 여 명의 약물 상담 사례를 통해 임신부들의 고민을 전문적으로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만 하루 평균 20-30건, 총 9천 4백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주로 약물과 피임에 대한 상담과 최근에는 임신우울증에 대한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INT> 이영일 간호사 /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약 먹고 안 먹고도 중요하지만, 엄마, 아빠가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지고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해에 인공 임신 중절을 받는 여성 10명 중 1명은 약물 복용으로 인한 태아 기형을 걱정해 임신 중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임신 중절을 하는 사례를 줄이고 계획 임신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INT> 한정열 센터장 /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인공임신 중절을 예방하는 목적도 있지만 건강한 임신을 하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통해 서포트하고 그 이전에 계획 임신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계획 임신을 많이 할 수 있도록 .."
정보 접근이 어려운 소외 계층을 위해 지역 보건소를 활용한 홍보를 더욱 늘려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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