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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리퍼트 대사와 통화…"긴밀 협조"
등록일 : 201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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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4개국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피습을 당한 리퍼트 주한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오후 피습을 당한 리퍼트 주한대사와 통화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동순방 중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으며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몇 년 전 비슷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얼마나 힘들지 이해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런 상황에서는 말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대사가 말을 할 수 있는 지를 알고 나서 연락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폭력행위는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되며 우리 정부가 신속한 수사를 포함한 필요한 조치들을 엄정하게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이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따뜻한 말씀을 듣게 되어 영광이라고 우리말로 인사하며 비슷한 경험을 한 박 대통령과의 대화가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와 중요한 일들을 위해 항상 함께해 나갈 것이며 한국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리퍼트 대사의 피습 관련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을 협의했습니다.

정부는 반미, 종북 행적여부와 배후세력 존재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외교사절에 대한 신변안전조치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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