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한 장관의 이번 방문은 리퍼트 미 대사 피습사건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키리졸브 연습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훈련개념발전 예행연습인 ROC-Drill 현장으로, 국방부 장관이 이 훈련 현장에 방문한 것은 ROC-Drill 훈련이 처음 시작된 1990년대 이래 처음입니다.
현장을 방문한 한 장관은 먼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노동신문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이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스스로 테러 집단임을 인정한 몰상식한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미동맹은 숱한 시련 속에서 더욱 단단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한미연합훈련은 한미동맹을 떠받치는 주춧돌로 지난 60년간 적 도발을 억제하고 대한민국 안보를 지켜왔습니다."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피습 사건이 한국 국민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키리졸브 1차 훈련이 조기에 종료된 것과 관련해 이번 피습사건이 영향을 준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지만, 국방부는 과거에도 일부 임무가 예정보다 빨리 종료돼 훈련이 조기종료된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이번 사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피습사건이 한미동맹과 연합 군사훈련에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탠딩> 최영은기자 michelle89@korea.kr
국방부는 리퍼트대사 피습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미는 계속해서 포괄적 전략동맹관계를 굳건히 하고, 오는 13일까지 진행될 키리졸브 연습과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되는 독수리 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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