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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대낮 美대사 테러 있을 수 없는 일"
등록일 :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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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4개국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피습을 당한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도 전했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중동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한번 미 대사 피습사건을 강하게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우리나라에서 백주 대낮에 미국 대사가 테러를 당했다는 것은 우리 정부와 국민에 충격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은 대다수 우리 국민의 생각과는 배치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녹취>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이번에 범행을 저지른 사람의 반미와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 극단적인 주장과 행동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대다수 우리 국민들의 생각과는 배치되는 것입니다."

배후를 철저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도 언급했습니다.

녹취>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이 사람이 여러 번에 걸쳐 이런 일을 했기 때문에 과연 어떤 목적에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단독으로 했는지 배후가 있는지 모든 일을 철저히 밝혀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도 각별히 외교관에 대한 안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피습을 당한 리퍼트 주한대사와 통화하고 위로의 뜻도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중동순방 중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으며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몇 년 전 비슷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얼마나 힘들지 이해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런 상황에서는 말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대사가 말을 할 수 있는 지를 알고 나서 연락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폭력행위는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되며 우리 정부가 신속한 수사를 포함한 필요한 조치들을 엄정하게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이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따뜻한 말씀을 듣게 되어 영광이라고 우리말로 인사하며 비슷한 경험을 한 박 대통령과의 대화가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답했습니다.

하단>리퍼트 대사

"한미동맹 한반도 평화 위해 항상 함께 할 것"

또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와 중요한 일들을 위해 항상 함께해 나갈 것이며 한국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리퍼트 대사의 피습 관련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을 협의했습니다.

정부는 반미, 종북 행적여부와 배후세력 존재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외교사절에 대한 신변안전조치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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