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 대사 피습사건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 정부는 이번 사건이 견고한 한미 동맹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청와대 비서진 개편 뒤 처음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
첫 번째 화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사건을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 저지른 사건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그 배후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상당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범인을 철저히 조사해 배후 세력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우리 사회의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에 대해서 이와 같은 행위를 단죄하기 위해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음을 아울러 말씀드립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미국 정부 측과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에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외교 시설 등에 대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완구 국무총리
"철저한 진상 규명과 조치를 정부가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미국 정부 측과 상황을 공유하고 견고한 한미관계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협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위 당정청 회의를 마친 직후 이완구 총리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리퍼트 대사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병문안에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조태용 외교부 1차관 등이 동행했습니다.
이완구 총리와 리퍼트 대사는 한미 동맹 관계가 이런 일로 훼손돼선 안된다는 등의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완구 국무총리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양국 동맹이 더욱 결속되고 한미관계도 돈독한 관계가 유지됐으면 좋겠다...그런 말씀드렸습니다."
미국 정부도 한미동맹은 공고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한미 동맹은 공고하며, 우리는 분별없는 폭력 행위에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또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리퍼트 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하고 빠른 쾌유를 빌었다며, 리퍼트 대사가 다시 업무에 복귀해 한국의 카운터파트와 양국관계 강화를 위해 함께 논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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