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과 중앙선이 연결되면서 인근 지역의 관광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경의·중앙선 연결 운행의 효과와 승객들의 반응을 문인수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문산에서 출발한 경의중앙선 전철이 서울 도심을 거쳐 경기 동북부의 용문역까지 힘차게 달립니다.
장장 100km, 1호선 전철에 이어 가장 긴 노선으로 출퇴근뿐만 아니라 관광 전철로도 인기입니다.
등산복 차림의 승객들은 경의 중앙선 연결의 편리성을 실감하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경관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인터뷰> 김영옥(51)/ 서울 송파구 새말로
"굉장히 편해졌어요. 옛날에는 버스를 두 번 세 번 갈아타고 그랬는데 지금은 편리해져서 경기도 산행이 쉬워졌어요."
인터뷰> 배이천(58)/ 경기도 성남시
"용문산 갑니다. 전철이용을 많이 하고 산에 갈 때 전철코스를 이용해서 역마다 찾아다니는 산행을 많이 다닙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경의중앙선은 마치 관광전용열차처럼 북적입니다.
전철을 타고 문산지역의 안보관광지나 양평지역의 휴양지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용문역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레일바이큽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가족과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휴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위춘석 양평레일바이크 실장
"개통하고 나서 저희들이 보니까 수치로 낸 것은 없지만 부천, 인천이라든지 저쪽 일산 쪽에서 오는 손님이 많이 늘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용문산에도 울긋불긋 원색의 등산물결이 출렁입니다.
등산로 입구의 식당들도 손님이 늘면서 매출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광훈(식당운영,59)/ 경기도 양평군
"손님이 많이 늘었지요. 파주, 인천, 등 서부권하고 평택 안산 문산 이쪽에서 많이 오는 편이에요."
관광객의 증가는 문산역 주변도 마찬가집니다
임진각을 중심으로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을 찾는 관광객들이 20%나 늘었습니다.
경의·중앙선은 문산 용문까지의 운행시간을 185분에서 155분으로 30분 단축했고 급행을 터면 한 시간 이상 단축됩니다.
따라서 파주지역의 DMZ관광과 장단콩 축제 양평지역의 자전거길과 레일바이크 등의 관광이나 문화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오는 2017년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경의·중앙선의 승객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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