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에 동행한 경제 사절단은 모두 115개 기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는데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에도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제2의 중동붐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저는 이번에 코트라 상담회에서 아랍에미리트에 1천2백만 달러에 계약돼 팔려갈 한국에서 온 로봇 퓨로입니다. 한국의 우수기술이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저 퓨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아랍에미리트에서 민원 안내서비스를 하게될 로봇 퓨로입니다.
이 로봇을 생산한 벤처기업을 비롯해 박 대통령의 중동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은 모두 115개 기업.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중동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는 ICT, 보건, 의료 분야 등의 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싱크> 박근혜 대통령
"중동 국가들 입장에서는 지금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서 제조업이라든가 또 신재생에너지, ICT, 그리고 중요한 보건의료 등 이러한 산업 다각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이 분야들은 또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대기업과 달리 현지 법인 등이 없어 현지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규모 기업들도 이번에 마련된 비즈니스 포럼과 1:1 상담회를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중동 지역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유니폼을 만드는 중소규모 회사인 태산상역은 이번 경제사절단 활동을 계기로 3억원 규모의 방염복 수출 실적을 거두고, 보건의료 업체인 리더스클리닉는 카타르 마가님 펀드와 55억원 규모의 현지 병원 개원과 화장품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중동의 260여 개 기업과 모두 44건의 계약을 체결해 약 1조원 규모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 2013년 첫 경제사절단 활동 이후 현재까지 이들의 실적은 502억원 규모.
정부는 앞으로 이 같은 기업들을 위해 관련부처가 협업해 정보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업을 상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 행사를 마련하는 등 경제사절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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