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중동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건데요,
중동 관광객은 현재 세계 관광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 소식은 노성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유커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에 이어 세계 관광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 무슬림.
유엔 세계관광기구 통계를 보면 중동지역의 해외여행자 수는 지난 2013년 기준 32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와 카타르 관광청간 관광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관광분야의 주요정보와 통계교류, 의료.문화.스포츠관광 등 관광사업개발, 관광상품 홍보.마케팅, 그리고 양국 민간분야와 업계간 교류협력이 주요 내용입니다.
전화인터뷰>김근호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장
"양해각서 체결은 카타르와의 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중동지역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이들의 씀씀이가 크다는 데 있습니다.
지난 2013년 기준 우리나라를 찾은 중동인 총지출경비 가운데 최대금액 초과비중이 7.1%로 중국 3.1%보다 높게 나타난 것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의료관광객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중동국가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1771만원으로 중국에 비해 10배나 됐습니다.
전화인터뷰>김근호/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장
"(1인당) 지출액이 많은 귀빈급 방문객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측면에서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무슬림 관광객은 우리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중요한 잠재고객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우리와 관광협력 MOU를 체결한 카타르는 1인당 국내총생산이 세계 3위인 10만달러에 육박할 뿐아니라
연간 해행객 해외지출이 56억 달러로 걸프만내 6개 중동산유국중에서 네번째로 여행객의 해외지출 규모가 크다는 점도 의미가 큽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MOU체결이 중국인 의존도가 큰 국내관광시장이 '포스트 유커'시대를 한층 앞당기는데 필요한 중동 무슬림광광시장 개척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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