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입원 닷새만에 오늘(10일) 퇴원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번 사건으로 한미 동맹 관계가 더욱 굳건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마크 리퍼트 대사가 환환 미소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상처 부위엔 여전히 큰 밴드가 붙었지만 미소를 띄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라는 한국어로 입을 뗀 리퍼트 대사는 한국 국민이 자신의 아픔에 공감하고 성원해준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씽크> 마크 리퍼트 / 주한 미국대사
"한국에서 보여준 많은 성원에 저와 아내는 깊이 감명 받았습니다."
이어 지난 며칠 동안 따뜻한 넉넉함을 볼 수 있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들이 우리를 성원해줬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이번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 사랑과 애정은 더욱 커졌고 미국과 한국 간의 끊어질 수 없는 고리에 대한 믿음도 굳건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씽크> 마크 리퍼트 / 주한 미국대사
"(비온뒤 땅이 굳어진다.)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같이 갑시다)"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 분들이 불러준 대로 계속해서 동네 아저씨고 세준이 아빠"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선 팔은 재활치료가 필요하지만 좋은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능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한국과 미국의 협력 관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 측은 리퍼트 대사의 상처 통증이 거의 없는 상태고 혈압과 체온 등이 정상이라며 예정대로 퇴원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퇴원 이후에는 의료진들이 직접 리퍼트 대사를 찾아 상처를 치료할 예정입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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