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덜어 주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역사업 42개가 새롭게 선정됐습니다.
전국의 생활권에서 사업을 신청 받아,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업인데요.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3년 전방부대에 근무하던 여군이 취약한 의료시설로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소와 거점병원 간에 협진을 정착하는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화천, 홍천, 양구군은 강원대병원 산부인과와 지역 보건소를 연계하고, 광주,나주,화순 등 전남 지역에도 응급 의료 시스템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또 목포시의 한국병원은 거점병원으로서 해남, 무안, 진도 등의 보건소와 협진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동수단 체계가 잘 갖춰지지 않은 오지에서 어르신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특별한 교통편도 마련됩니다.
무주, 진안, 장수 지역 등에서는 주민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시간대와 장소를 고려해 효율적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님비현상'의 영향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생활 폐기물 소각 시설을 최소화해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속초, 양양, 고성 지역의 생활폐기물은 앞으로 속초 소각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한겁니다.
속초지역은 그간 비교적 소각량이 적은 편이었고, 양양, 고성지역의 생활폐기물은 태백 지역 등으로 이동해 처리해야 했는데 앞으로 공동으로 처리하게 돼 운송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할 수 있는 지역 사업 42개를 올해 신규로 지정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