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의 피습사건을 계기로 국내 외교사절에 대한 경호가 한층 강화됩니다.
외교사절의 요청이 없어도 경찰 경호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당시 경찰 경호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경찰 경호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당정 회의를 열고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후속 조치를 내놨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회의에서 외국공관 등 시설 위주 보호에서 외교관 신변 보호까지 경호와 경비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교관 측 경호 요청이 없더라도 위험성이 판단되면 적극 나서 경호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전국 273개 외교 시설에 대한 경계 강화를 발령하고 경찰 병력을 고정으로 배치하는 시설도 13곳에서 24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리퍼트 대사가 습격을 당한 민화협 행사처럼 다중이 모이는 행사에는 경호 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리퍼트 대사의 피습 사건 직후 리퍼트 대사와 배우자에게 '외빈 경호대'를 투입해 24시간 근접 경호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한 일본 대사의 외부 활동에도 근접경호 요원을 배치했습니다.
강 청장은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김기종씨에 대한 수사 상황과 관련해선 피의자의 최근 행적과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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