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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블루오션…"중동 의료관광객 잡아라" [정책 현장속으로]
등록일 : 20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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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중동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의료관광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합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노성균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노성균 기자 어서오세요

앵커1>

중동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은 최근 이른바 큰손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의료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노성균 기자

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새오룬 블루오션입니다.

잠시 뒤에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지만 한번 방문에 많게는 한 사람당 7천만원 가까이 병원비용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혼자오는 게 아니라 적지 않은 사람들을 함께 데리고 오기 때문에 파급효과는 더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화면 보시면서 보다 자세한 설명드리겠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척추 전문병원입니다.

병원이라는 느낌도 있지만 마치 호텔 스위트룸에 온 듯 한 느낌인데요.

흔히 얘기하는 베드가 2백개를 넘고 있습니다.

90제곱미터의 경우 하루 병실료만 80만원이 넘습니다.

그런데도 중동 의료 관광객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실에서 중동 환자를 처음 만났습니다.

전담 의료진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40대 후반인 이 환자는 척추 수술 뒤 회복 중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교육부에 근무중인 공무원입니다.

지난해 9월 1차 진료를 받은 뒤 만족할 만한 경과가 나와 이번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알미히티(중동 의료 관광객)/누워있는 사람, 회색 윗도리, 회색 모자(중동사람)

"의료의 수준도 높고 어떤 일을 처리하는 것도 빠르기 때문에 방문했습니다.

31살의 오마르씨는 독일과 태국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이 허리 디스크 수술이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현직 군인입니다.

인터뷰>오마르(UAE 의료관광객)/흰색 모자, 앉아있는 사람(중동사람)

"UAE에서 주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서 말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다른 여러나라에서 진료를 받아봤지만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진료를 받아보니 좋았습니다. 95% 만족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런 환자들은 혼자 오는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동행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경우에는 대부분 가족들이 총출동해 함께 한국에 오는데요, 이들은 기본적으로 20만달러 우리돈 2억원이 넘는 비용을 이번에 사용할 셍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인터뷰>살레(UAE 의료관광객 가족)반팔 주황색(중동사람)

"다른 중동 국가들이 한국에 대해 아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UAE에서 환자들을 한국에 보내는 것에는 만족합니다.

앵커2>

노성균 기자 그렇다면 실제로 우리나라를 찾는 중동 의료 관광객들이 얼마나 되고 경제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나요?

기자>

네, 먼저 의료관광객 하면 중국인 관광객이 떠오르죠?

유커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에 이어 세계 관광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큰 손이 바로 중동 무슬림입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 통계를 보면 중동지역의 해외여행자 수는 지난 2013년 기준 32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와 카타르 관광청간 관광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관광분야의 주요정보와 통계교류, 의료. 문화. 스포츠관광 등 관광사업개발, 관광상품 홍보.마케팅, 그리고 양국 민간분야와 업계간 교류협력이 주요 내용입니다.

인터뷰> 김호진/정형외과 전문의

"양해각서 체결은 카타르와의 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중동지역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이들의 씀씀이가 크다는 데 있습니다.

의료관광객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중동국가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1771만원으로 중국에 비해 10배에 가깝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인터뷰>백정흠 센터장/ 가천대 길병원 국제의료센터

"중동환자 일인당 평균 진료비 1771만원. 전체 외국인 1인당 평균진료비가 186만원인데 이에 10배에 해당한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환자는 평균 진료비가 7천만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이스람 문화 특성상 여자를 혼자 보내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족들이 함께 와서 숙박,쇼핑,외식 하기 때문에 부대수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돈이 되는 거죠.

앵커3>

노성균 기자 블루오션은 맞는데 그렇다면 이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 우리도 준비해야 할 게 많을 거 같은데요,어떻습니까?

기자>

네, 의료관광선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지낼수있는 병실, 게스트하우스, 그리고 이슬람 문화에 맞는 할랄음식과 같은게 필요합니다.

이슬람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이 바로 할랄입니다.

'할랄'푸드는 무슬림의 먹거리로 아랍어로 "허용할 수 있는"이란 뜻입니다.

이슬람 사회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음식이 있습니다.

이슬람법에 따라 허용되는 '할랄' 식품과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하람' 식품입니다.

세계 할랄식품 시장은 6500억달러 우리돈으로 700조원이 넘는 규모로 전세계 식품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동은 각국 기업들의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스튜디오>

다시 말해서 중동의료관광객과 중동 식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죠.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입니다.

앵커,스튜디오>

네, 늘어나고 있는 중동 관광객에 대비해 우리도 좀 더 철저한 준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노성균 기자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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