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시켜 일자리까지 제공하는 이른바 '노노카페 커피앤' 사업인데요.
안태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화성시 화성국민체육센터내 카페입니다.
다른 카페와는 달리 주문을 받고, 음료를 만드는 사람들이 모두 어르신들입니다.
이 카페 이름은 '노노카페 커피앤'으로 이곳은 5호점입니다.
'노노카페'에서 '노노'는 늙을 '노'자와 영어의 '노'를 합친 말로 '늙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호 관장 / 화성시니어클럽
"화성시의 어르신들이 참여하시는 사업입니다. 어르신들을 저희들이 바리스타 100시간 교육을 하고 있고요. 100시간 교육을 통해서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지난 2009년 7월 남부 노인복지관에 노노카페 1호점이 처음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화성시에는 20군데에서 노노카페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노노카페 20개 점포에서 일하는 어르신 바리스타도 128명에 이릅니다.
아메리카노 값이 값이 1,500원으로 시중보다 싼데다 어르신들의 솜씨도 좋아 젊은층에도 인기가 큽니다.
인터뷰> 김선영 (23) /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
"다른 카페랑 비교해서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아서 자주 이용하고 있고요 또 좋은 취지의 사업이라서 도움이 되고 싶어서 종종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노노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며 제2의 삶을 열어 가는 어르신들의 표정도 한결같이 밝고 활기가 넘칩니다.
인터뷰> 김정국 바리스타(68) / 노노카페 커피앤 5호점
"제가 노노카페에서 일하다 보니 이전보다 건강해졌고요. 손님들을 상대하며 활기차지니 저도 좋고요. 가족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화성시는 화성시니어클럽과 함께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대표사업인 '노노카페 커피앤' 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반응이 좋자 올해 안에 10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때문에 노노카페 커피앤 교육지원 사업단의 어르신 바리스타 교육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 후 매장에 투입될 어르신 십 여 명이 강사가 주문한 음료를 손수 만드느라 바쁩니다.
바리스타 교육은 커피 이론부터 제조방법 매장관리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짜여졌습니다.
인터뷰> 송경자(66) / 노노카페 교육생
"바리스타로서 많이 성장을 해서 매장에 나가서 지역의 주민 여러분에게 제가 만든 커피를 맛있게 드시면서 행복해 하신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공부하려고 생각중입니다."
화성시의 노인일자리 대표사업인 '노노카페 커피앤'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효과를 톡톡히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태우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클리 국민리포트 (125회) 클립영상
- 봄 기운 속 육묘장…농사 채비 분주 2:37
- 가족과 함께 농업 체험해요 2:29
- 충전기 폭발 급증…저가 제품 주의 1:47
- 파독근로자기념관 운영난…지원 관심 절실 2:29
- 안중근 의사 순국 105년…유해 발굴 추진 2:44
- 검도 인구 80만 명… "심신단련에 최고" 2:16
- 환절기 뇌졸중 위험…체조로 예방한다 2:25
- 컬링 대중화 탄력…전용경기장 문 열다 2:27
- KT위즈파크, 개막전 준비 착착 2:52
- 힙합으로 'We are the world' 2:48
- 어르신들만 일하는 '노노카페 커피앤' 3:06
- 주례 5천 회 이상…주례의 달인 나눔 실천 2:51
- 청춘예찬기자단 "생생한 병역현장 전해요" 3:17
- 3월의 추천도서…추억 속 미래를 읽는다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