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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 5천 회 이상…주례의 달인 나눔 실천
등록일 : 20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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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서 신랑 신부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축복하는 사람, 바로 주례인데요.

그동안 3천회가 넘는 주례 기록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주례의 달인이 이젠 무료 주례로 재능을 나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혜영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올해 일흔 다섯, 최대열 어르신이 주례사를 꼼꼼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있을 결혼식에 무료 주례를 맡았기 때문입니다.

INT > 최대열 (75) / 서울 관악구 조원로, 무료 주례사

"내가 남은 여생을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그 때부터 햇수로 3년째 돈 안받고 무료로 무조건 봉사하는 거야.."

경기도 안양시의 한 예식장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 최대열 어르신이 신랑 신부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축하 인사를 건넵니다.

현장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INT > 김명화 / 신랑 어머니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봉사 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신다고 해서 저도 아들 밝은 길 밝혀주는데 도움이 될까 하고 좋은 말씀 좀 부탁드린다고 제가 신청하게 됐어요."

엄숙한 가운데 식이 시작되고 최 씨의 주례사가 이어집니다.

현장음>

"진실한 남편과 아내로서 도리를 다할것을 맹세합니까 신랑. 맹세합니다. 신부. 예하고 답했습니다"

신랑 신부는 주례 선생님의 한 마디 한 마디를 가슴에 새기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다짐합니다.

INT > 장길용, 유연후 / 경기도 안양시 동안로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바쁘신데도...감사드립니다."

"감사하고 말씀 잘 새겨듣고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

최대열 어르신의 주례는 올해도 7년째 주류회사에서 생산직으로 근무하다 정년 퇴직한 후 전문 주례인이 됐습니다.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주례 3147회로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과 세계 기네스북에도 주례 최다 기록보유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웃들을 위한 무료주례까지 합치면 그 횟수가 5천 회를 훌쩍 넘겼습니다.

주례 전문인이라는 자부심으로 평소 자기 관리와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종종 들어오는 다문화 가정의 주례를 위해 틈틈이 외국어도 공부합니다.

INT > 최대열 (75) / 서울시 관악구 조원로

"더듬거리며 읽으면 고개 끄덕끄덕 흔드는 거 보니까 어느 정도 체감이 닿는가봐. 그걸로 만족감을 갖는 거지, 한국어로 하고 번역해 그 나라 말도 하고.."

일생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최대열 어르신.

현장음>

"내가 움직일 수 있는 한 누구라도 주례 신청이 들어오면 죽을 때까지 무료로 봉사하고 싶은 마음 하나뿐입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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