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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 폭발 급증…저가 제품 주의
등록일 : 20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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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전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임의 변경된 제품들이 문제가 많은데, 여전히 유통중이어서 또 다른 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승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최지숙씨는 지난 12월 휴대전화 충전기가 폭발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구입한지 이 틀밖에 안된 새것이었지만, 빈 방에서 폭발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INT> 최지숙 / 충전기 폭발 피해자

*중앙 이름

"소리가 나서 놀라 들어가보니 불꽃이 일어나면서 연기가 나고 있었고 접촉부분에 폭발이되면서 분리가 된 상태였어요. 아이가 있었으면 크게 놀랐을거 같아요. 그리고 2차적으로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였어요"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휴대전화충전기 관련 위해사례는 102건으로 2011년 30건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대부분 제품이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한 경우였습니다.

안전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임의 변경된 불법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에서 유통중인 충전기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4개 제품이 안전인증을 받을 때와 다른 부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전기용품은 과도한 전류를 방지하는 부품이 장착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요 부품이 없는 경우도 다수 발견돼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문제업체에 대한 행정조치와 함께 충전기를 중점관리대상 전기용품으로 선정해 집중적인 안정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충전기를 구매할 시에는 제품에 표시된 안전표기를 꼼꼼히 인하고, 불법 유통중인 제품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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