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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원전 시장의 개척자, '스마트'…수출길 활짝
등록일 :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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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형원자로인 스마트 원자로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게 되면서 해외 수출길이 열렸습니다.

원자력 선진국보다 기술력에서 크게 앞서고 있어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스마트원자로를 개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임상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전세계 총 전기 발전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원자력 발전.

언제 고갈될지 모르는 석유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던 국가들이 대체 에너지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향후 원전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반 원전의 경우 후쿠시마 사고 이후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고 부지 선정과 경제성 등 적합한 조건을 갖추기 까다롭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형 원자로, 스마트 원자로입니다.

현장멘트> 임상재 기자 / limsangjae@korea.kr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한 원자로가 바로 이 스마트 원자로입니다.

성인 남자 키의 10배 크기로 일반 대형 원전에 비해 훨씬 작습니다.

전기 출력 용량이 상용 원전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건설비용이 저렴하고 공사 기간이 짧아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최순 단장 / 한국원자력연구원 소형원자로개발단

"저희가 독자적으로 개발을 한 거고 완성을 한 겁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최초로 표준설계 인가를 받은 원자로를 수출까지 했다라는 점에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할 수 있겠고..."

특히 이미 50여 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해 소형 원자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원자력 선진국인 미국과 비교해도 최소 4,5년 정도 앞서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스마트 원자로는 1997년 개발 착수 당시부터 안전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김긍구 부장 / 한국원자력연구원 스마트개발부

"사고가 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설계에서 제거함으로써 안전성을 향상하고 만약에 사고가 나더라도 신뢰성 있는 안전 계통을 장착해서 핵연료 파손을 최대한 방지했고..."

상용 원전은 원자로와 가압기, 냉각펌프 등 주요 기기가 배관을 통해 연결돼 있는데 자연재해 등으로 충격이 가해지면 배관이 파손돼 방사성 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원자로는 압력 용기 하나에 모든 기기를 넣어 외부로 돌출된 배관 부위를 줄여 파손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더불어 바닷가에 지어야 하는 대형 원전과 달리 대량의 냉각수가 필요없어 강이나 호숫가에 지을 수 있고 공기로도 냉각할 수 있어 사막 한가운데에도 건설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핵분열 반응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해수 담수화는 물론 난방열 공급까지 할 수 있어 대형 원전을 짓기 어려운 국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클로징> 임상재 기자 / limsangjae@korea.kr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스마트 원자로가 성공적인 진출를 하면서 앞으로 개척될 소형 원자력발전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을지 주목됩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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