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 있는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는 오늘(16일) 중국군 유해 입관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들 유해는 오는 20일 중국으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유진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새하얀 한지 위에 중국군 유해가 가지런히 놓입니다.
군 감식단원들은 작은 유해까지 꼼꼼히 챙긴 다음 한지로 조심히 싸맵니다.
이번 입관식엔 모두 68구에 대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경기도 파주와연천 등 6.25 전쟁 당시의 격전지에서 지난해 발굴된 유해들입니다.
씽크> 이학기 대령 / 유해발굴감식단 단장
작년에 발굴된 유해를 건조하여 개체별로 정밀 감식하고 유해와 유품,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다음에 오늘 입관되겠습니다.
입관식엔 주한 중국대사관 국방무관 두농이 소장 등 중국 측 인사 5명이 참관했습니다.
씽크>두농이 / 중국대사관 국방무관
(한국 당국이) 아주 높은 전문성과 강한 책임감 가지고 해준데 대해 감사히 생각합니다.
국방부는 오는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중 공동 유해인도식 행사를 열고 유해와 유품을 중국으로 송환합니다.
한중 양국은 6.25 전쟁 전사자 발굴 과정에서 중국군 유해가 발견되면 매년 중국에 송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우리정부는 지난해 3월엔 파주시 적성면 적군묘지에 안장돼 있던 중국군 유해 437구를 송환했습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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