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서 숨진 중국군의 유해가 오늘 중국 측에 인도됐습니다.
지난해 처음 중국군 유해 437구가 송환된 데 이어, 추가로 발굴된 유해 68구가 오늘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 군 의장대 손에 들린 봉안함이 중국군에게 전해집니다.
봉안함에는 중국의 상징인 붉은 오성기가 덮여집니다.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숨진 중국군의 유해.
전쟁 후 60여 년만에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지난해 437구가 처음 중국으로 송환된데 이어 두번째 유해 인도식이 인천 공항에서 열렸습니다.
한때는 적군이었지만 이제는 동반자로서 함께하는 양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합의한데 따른 겁니다.
싱크> 백승주 / 국방부 차관
"역사적 문제를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미래를 향해 나갈수 있는 신뢰 디딤돌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에 송환되는 유해는 모두 68구로 경기도 파주 중성산, 연천 갈곡리 등 6.25 전쟁 격전지에서 발굴됐습니다.
이들처럼 6.25전쟁 때 우리나라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군은 11만여 명입니다.한중 양국은 앞으로도 매년 중국의 '청명일'에 맞춰 추가로 발굴되는 유해를 송환할 예정입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두농이 중국 국방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 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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