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때 행복한 중학교 학생들이 특별한 기부를 했습니다.
학생들은 6개월 간 소설을 쓰고 책을 만들어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중학교의 글쓰기 동아리 학생 9명이 직접 글을 써 만든 단편소설집입니다.
제목이 엑시던트인 단편집은 학교, 친구 사이의 갈등, 내면의 나,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 내용, 삽화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동찬/ 서울봉원중 2학년
*중앙 이름
"수학여행에 갔다가 무인도에 혼자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요."
교육부의 글쓰기 동아리공모에 선정된 이들 학생들은 6개월 간 노력 끝에 9명의 단편소설이 담긴 책 120권을 출간했습니다.
한권 5천원에서 만원에 판매 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해 기부를 했습니다.
인터뷰> 신지윤 / 서울봉원중 3학년
*중앙 이름
"친구들이 책을 쓴 것도 놀라운데 기부까지 해서 놀랍고 자랑스러워요."
화제의 주인공인 봉원중학교 인문글쓰기 동아리 학생들입니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수업이 끝난 뒤 모여 2시간 씩 토론을 합니다.
각자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쓴 뒤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글을 다듬어 갑니다.
인터뷰> 신가영 / 서울봉원중 3학년
*중앙 이름
"아빠와 딸의 관계를 글로 쓰면서 가족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하고 싶었어요."
인터뷰> 진춘자 교사 / 서울봉원중
*중앙 이름
"청소년기에 책을 아이를 성장시키는 힘인데 책을 쓴다는 것은 독서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일입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책쓰기의 즐거움을 또 독서의 즐거움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의미로 동아리 이름도 "우리는 시작되었다"로 지은 이들 학생들은 단편집 출간에 이어 글을 쓰고 토론을 통해 또 다른 작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이야기로 꿈을 키우고 나눔도 실천하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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