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가 다음달이면 1년이 됩니다.
안전사고는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은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신속한 대처가 중요한데요, 해양경비 안전본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선박 안전점검과 사고시 대처 훈련현장을 강석민 기자자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마산여객터미널과 돌섬을 운항하는 유람선이 돌섬인근 해상에서 운항부주의로 암초와 충돌해 좌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람선에서 붉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에서 신속하게 대피방송이 울려퍼집니다.
<현장화면 : 대피 방송과 함께 싸이렌 소리 10초>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모두 갑판으로 나와 주시길 바랍니다)
곧바로 배에 남아 있는 승객 구조에 나서고, 물에 바진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구명정이 펼쳐집니다.
인터뷰>남상욱 본부장/남해 해양경비안전본부
<항해 중이던 유람선이 암초에 부딪치면서 침몰하는 상황을 가상하여유람선에서 바다로 뛰어든 승객과 선내 남은 승객들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골든타임 내 구조하는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20년 째 유람선을 운항하고 있는 소규모 해운업체에 대한 불시점검이 이뤄집니다.
점검단이 낚시와 관광을 주목적으로 하는 유람선에 오릅니다.
가판에 오른 점검단은 구명조끼부터 점검에 나섭니다.
<현장음 15초>
(구명동의와 점화등을 분리해서 보관한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나중에 유사시에 승객들이 위험하면 입히실거 아니에요? 퇴선 해서 바다에 떠있으면 이 불빛을 보고 배가 구조하려 오겠죠.)
다음은 조타실 점검...선장과 대화를 통해 사고 시 대처 요령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현장음 15초>
안개가 많을 때 가장 조심해야 될 게 어망이겠죠. 제 경험상 어떤 것이 유자망인지, 안강망인지 알기 때문에 다 피할 수 있어 항해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엔진실 점검
35톤에 작은 배기 때문에 엔진실 점검은 유독 꼼꼼히 챙깁니다.
작은배 일수록 엔진 오일 유출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김홍곤 경사/평택 해경안전서
<엔진실에서 가장 중정적으로 봐야 될게 엔진오일인데 엔진 오일이 파이프 라인마다 잘 작동하고 있는지 세는 부분은 없는지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선 역시 구명조끼부터 조타실 등 꼼꼼한 점검이 이뤄집니다.
관광이 목적인 유선과 달리 섬과 섬을 오가는 도선이다 보니 GPS와 통신 장비 점검에 집중됩니다.
INT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안전계 김태환 계장
< 그간에 있었던 것과 다르게 더 세부적으로 깊이 있게 볼려고 합니다.그리고 모든 배를 점검 할 수 없더라도 이용자 수가 많고 오랜 된 배 등 사고 위험성이 높은 배를 우선적으로 선정해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면 에서 더욱 알찬 검점이 될 것입니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해양 안전사고.
평소 꼼꼼하고 빈틈없는 안전점검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실전같은 훈련만이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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