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러시아에서 발사되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는 궂은 날씨나 야간에도 정밀관측이 가능할 만큼 놀라운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개발에 참여해 그 의미가 더 큰데요.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는 민간기업이 개발에 참여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위성본체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AP우주항공이, 나머지 부품 개발에는 대한항공과 한화, 두원중공업 등 국내 다수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위성개발기술의 산업체 이전을 통해 위성산업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최성봉,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본부장
말자막>(아리랑 3A호의) 전체적인 체계종합은 항우연이 했지만, 위성본체는 산업체에서 맡아서 개발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업체는 20년동안 저희 연구소와 같이 기술개발을 해왔습니다. 그 업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좋은 기회가 되겠습니다.
아리랑 3A호는 앞으로 528킬로미터 고도에서 하루 두 차례, 주간과 야간으로 한반도 관측 영상을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탑재체에 실린 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가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전자광학 카메라는 현재 운용 중인 다목적실용위성 3호보다 향상된 0.55미터급 고해상도를 자랑하며, 국내 최초로 탑재된 적외선 센서는 산불이나 화산폭발을 감지하는 등 야간에도 영상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992년 쏘아올린 우리별 1호 이후 아리랑 3A호는 우리나라가 발사하는 13번째 위성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위성 보유 수로는 세계 13위권, 위성 탑재체 개발 기술을 기준으로 한 위성개발 능력은 세계 6~7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아리랑 3A호를 통한 고해상도 위성영상 정보가 국가 재난 대비는 물론, 위성영상시장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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