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 100% 활용하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 정책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김기자. 시간제 보육서비스. 영유아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솔깃한 정보인데요.
시간제 보육서비스에 대해 잘 모르는 시청자들을 위해 설명해 주시죠.
기자,ST> 김성현 기자
네, 시간제 보육서비스는 생후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인데요.
정부로부터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된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만큼만 보육료를 내면 되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적고, 또 경력이 3년 이상 된 보육교사가 맡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습니다.
앵커2>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고 하니 부모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 원하는 시간을정해 신청만 하면 다 되는 건가요?
기자>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아이사랑 보육포털에 회원 가입을 하고 일단 아동을 등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용기관과 이용일, 이용시간 등을 선택하면 됩니다.
신청할때는 온라인신청과 전화신청을 할 수 있는데 전화신청의 경우엔 당일 신청만 가능하니 이점은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3>
네, 가입절차도 간단하고 이용방법도 쉬운편인 것 같습니다.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고 나면 결제방법도 따로 있을 것 같은데 결제는 어떻게 하나요?
기자>
네, 결제는 이용할때마다 아이사랑카드로 후불 결제를 해야 정부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사랑카드는 아이사랑보육포털에서 미리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결재시 아이사랑카드 이외의 현금이나 일반카드로 결제하시면 이용요금의 전액을 부담하셔야 합니다.
앵커4>
네, 결제할때 아이사랑카드인지 확인을 꼭 한번 해봐야겠네요.
부모의 맞벌이 여부 등에 따라서 유형이 나뉘고 비용도 다르다면요?
기자>
네, 기본형과 맞벌이형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화면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기본형 신청대상자는 양육수당 수급자 가운데 전업주부 인데요.
월 40시간 한도에서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시간당 2천원으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맞벌이형을 신청한 부모는 양육수당 수급자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 맞벌이 가구, 한부모 가구 등 입니다.
월 80시간 내에서 정부의 추가지원을 받아 시간당 1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5>
천원, 2천원이면 정말 저렴하네요.
저렴한 만큼 실제로 이용하는 국민들은 많이 있습니까?
기자>
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간제보육 서비스 이용건수는 모두 만 6천 400여건 이었습니다.
제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시간제보육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현장 영상보며 설명드리겠습니다.
서울에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입니다.
21개월 된 아이를 둔 전업주부 곽양희씨는 오후 1시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습니다.
곽씨는 지난해 8월부터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만족감이 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엄마없이도 노는게 이제는 익숙한지 울지 않고 보육교사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다른 사례를 찾기 위해 찾은 세종시의 어린이집.
이곳을 15개월 된 아이를 둔 시간선택제 근로자 임지애씨가 찾았습니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이용한지 3주째라는 임씨.
시간강사로 일을 하는 임씨는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알게돼 육아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아이도 어린이집에 적응을 조금씩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앵커6>
놀고 있는 아이 표정이 밝은걸 보니깐 정말 부모 입장에서는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모들의 만족도는 어떤 편인가요?
기자>
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66.9%가 만족한다고 나타냈고요.
특히 비용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럼 여기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이용한 부모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곽양희 / 서울시 강서구
“(아이를)봐줄 사람이 잠시라도 없어서 되게 힘들었는데 그래도 시간제 보육반이 생겨서 잠시라도 맡겨서 볼일도 볼 수 있고 병원도 갈 수 있어서 저는 정말 고맙게 잘 이용했습니다. ”
이신애 / 서울시 강서구
“서울에 연고지가 없는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잠시 아이를 맡길 곳이 있다는 것이 든든한 것 같아요. ”
임지애 / 세종시 도담동
“저는 주2~3회정도 시간강사 일을 하고 있는데요. 베이비시터와 일대일로 맡기기에는 비싸서 현실적인 문제가 있더라고요. 양육수당도 받으면서 저렴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알게 되어서 저렴하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앵커7>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으로 이 정책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계속드네요.
정부에서는 꾸준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면서요?
기자>
네, 보건복지부에서는 현재 100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을 다음달부터는 243곳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아직까지 부족한 서비스 홍보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그럼 보건복지부 관계자 인터뷰 보시겠습니다.
인터뷰>송영진 / 보건복지부 보육사업기획과
"올해 상반기에는 온라인 중심으로 캠페인을 개최해서 시간제 보육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어디서 이용할 수 있는지 자주 궁금한 질문에 대해 답을 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하고요. 하반기 이후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신 분이나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이용수기 공모전을 개최해서 우선 사례를 안내해드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8>
앞으로 정부의 홍보 정책도 더욱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제보육 서비스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고 하는데요,
기자,st>
네,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기전에 몇가지 사항을 알아두시는 것이 좋은데요.
서비스를 신청한 뒤 예약 취소하면 벌점을 받게 되고 이게 쌓이면 해당 되는 달에 온라인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또 아기 기저귀나 간식 등은 부모가 직접 챙겨야 하니 이점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이용하시는 분이나 이용하실 분은 유의사항을 반드시 체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시간제 보육서비스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인사)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