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우리나라 위성 개발에 새로운 획을 긋게 될 아리랑 3A 위성이 우주로 쏘아 올려지는데요, 과거 위성과 어떻게 다른지 강석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는 위성 본체의 설계와 제작 기술이 미국과 유럽에 비해 뒤처지지 않았지만 고해상도 카메라와 같은 위성임무를 직접 수행하는 탑재체 기술은 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6일 우주로 향하는 아리랑3A호 위성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도 위성 선진국과도 뒤지지 않는 상용 관측 위성 운영 국가가 됩니다.
아리랑 3A호에 핵심 탑재 기술은 전자광학카메라와 적외선 센서, 이 두 장비는 위성에 탑재체 모듈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위성에 탑재된 전자광학카메라는 가로, 세로 55cm 크기의 지상 물체도 식별이 가능합니다.
이는 70cm급인 아리랑3호의 성능을 훨씬 뛰어 넘는 수준입니다.
특히 3A호에는 우리나라 위성 가운데 처음으로 열을 감지해 촬영하는 적외선 센서가 탑재돼 있습니다.
센서는 밤이나 악천후에도 지상의 물체를 감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탐지해 공장 가동 여부는 물론 화산활동과 열섬 현상까지 탐지가 가능합니다.
더 정밀한 영상을 얻기 위해 궤도도 낮췄습니다.
685km에 자리 잡은 아리랑 3호보다 100km 이상 낮게 지구를 돌게 됩니다.
다만 지구를 도는 속도가 빨라지므로 촬영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자부품을 개선했고 미세진동의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진동절연체 등을 적용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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