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문제가 된 방위사업 비리와 관련해 완전히 뿌리 뽑아 다시는 매국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임무수행 중 목숨을 잃은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을 회상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아내에게 늘 미안했던 고 박경수 상사는 아내를 위해 늦은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고, 고 강준 상사는 결혼식을 불과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묵묵히 책임을 다한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호국 영웅들을 기리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 재도약과 국가 혁신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토대가 튼튼한 안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방위역량을 더욱 확충하고 방위사업 비리 같은 매국 행위는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천안함 용사들의 영령 앞에 너무도 부끄럽고 통탄스러운 통영함 비리 같은 방위사업 비리를 완전히 뿌리 뽑아서 다시는 이런 매국 행위가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만들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남북한 주민 모두가 행복한 통일 조국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순국선열이 간절히 바라시는 일이고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북한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올 때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 수호와 관련한 개별 사건에 대한 추모식은 5주기까지만 개최하도록 돼있는 규정에 따라 정부 차원의 천안함 추모식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전망입니다.
현장멘트>박성욱 기자/ozftf21@korea.kr
청와대는 천안함 추모식과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도발 등의 행사를 통합한다는 방침 아래 명칭과 일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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