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5주년인 오늘 전국 각지에서 추모 물결이 일었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보도에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전의 한 대학교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를 위한 추모식장.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천안함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헌화하고 묵념합니다.
추모를 하기 위한 학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올해로 5년째 이어온 추모식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자리라 그 의미가 더 깊습니다.
인터뷰>이지훈 / 한남대학교 총학생회장
“한남대학교 총학생회에서는 천안함 사고 이후 매년 추모식장을 운영해왔습니다. 순국선열의 넋을 기르고 학생들의 추모의식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대전역에서는 천안함 피격 5주기를 맞아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오가는 시민들은 바쁜 발길을 잠시 멈추고 천안함 46용사들의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현역 군인도 가슴속에 애국심을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인터뷰>신훈섭 일병 / 육군훈련소
“사진전을 보면서 슬펐고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현역 군인으로서 나라를 더 열심히 지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사이버 추모관의 추모 열기도 뜨겁습니다.
목숨을 바친 분들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천 여명이 글을 남겼습니다.
천안함 5주기 공식 블로그에는 천안함 46용사의 삽화가 그려지고 트위터에서는 46인의 용사 이름을 부르는 등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현장멘트>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는 천안함 5주기 추모 행사는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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