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던 안중근 의사의 순국이 105주년을 맞았습니다.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는 안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이 거행됐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
뤼순감옥에 갇힌 5개월간 안응칠역사와 동양평화론 등 자서전을 비롯해 200여점으로 추산되는 옥중유필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다음 해 2월 일본법정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서른한 살 나이에 옥중에서 숨졌습니다.
그의 순국 105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중국 뤼순감옥박물관 내 안 의사 기념관에서도 추모제가 거행됐는데 우리 정부가 주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족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로 열연한 배우 정성화 씨도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정성화 뮤지컬 배우
안중근이라는 영웅으로 연기하게 돼 배우로서 너무나도 영광이고 앞으로도 안중근 역으로 계속 연기하고 싶습니다..
2차 유해발굴 사업을 앞두고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는 그의 넋을 기리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추모식은 특히나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그의 유해 발굴 사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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